김광호 교수, 의료원장·병원장 직무 대행 맡아

▲ 이대목동병원 심봉석 의료원장(왼쪽)과 정혜원 병원장
▲ 이대목동병원 심봉석 의료원장(왼쪽)과 정혜원 병원장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이대목동병원 심봉석 의료원장과 정혜원 병원장의 사표가 23일 수리됐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 22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신생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심 의료원장과 정 병원장의 사표를 수리, 면직 처리했다.

정 원장과 심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대목동병원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열린 교수협의회에서 신생아 사망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의료원장과 병원장의 공석에 따라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대목동병원장을 맡았던 김광호 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김광호 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대목동병원장 후임 발령 시까지 해당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향후 김광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구성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심 의료원장, 정 병원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진료부원장, 연구부원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조정실장, 응급진료부장 등 5명은 새로운 경영진이 올 때까지는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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