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재난현장 대응을 위해 현장대원에 대한 직장 교육‧훈련체계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장 부담으로 작용하던 세분화된 근무 일과를 '훈련'과 '일상업무' 등 2가지로 단순화한다.
주간 3시간, 야간 3시간 등 1일 필수 훈련시간을 정해 출동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지정된 시간에는 반드시 훈련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훈련을 제외한 민원행정업무나 예방순찰 활동 등 일상업무 시간은 소방관서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소방청은 이 같은 '직장 교육·훈련 체계 개선' 방안을 시범 운영한 뒤 올해 6월부터 전국 소방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정책과장은 "개선된 상시 직장 교육훈련 중심의 근무일과표가 정착되면 현장대원의 재난 대응력 향상과 근무 효율성이 높아져 출동태세 확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