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술정보통신체계 구축 참여 … 전력화 지원

▲ KT 연구원들이 우면산에서 이동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테스트하고 있다. ⓒ KT
▲ KT 연구원들이 우면산에서 이동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테스트하고 있다. ⓒ KT

KT는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구축사업에 참여해 이동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TICN 구축사업은 5조원 규모로 한화시스템, 쏠리드윈텍, KT 등이 참여했다.

KT는 2012년에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2016년 1차 전력화를 마쳤다.  올해 2차 전력화를 위해 210개의 이동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납품했다. KT는 2020년까지 7차 전력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TIC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지휘통제 및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미래형 정보통신체계이다.

TICN을 활용하면 군 작전 차량에 탑재된 이동기지국과 무선 백홀(backhaul·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시스템)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KT가 개발한 TICN용 무선망 설계툴은 다양한 전파 모델과 상세한 지형 고도 지도를 활용해 이동기지국의 통신 가능 범위를 예측하고 최적의 위치를 설정한다. 또한 이동기지국 운용에 필수적인 주파수 및 무선 파라미터를 자동 할당해 전술망 구성을 지원한다.

KT는 "TICN 전력화가 완료되면 우리 군은 50여개 무기체계를 연동해 대용량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기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은 물론 전시에 유·무선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제 및 전술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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