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개 산하기관 중 15곳 선출

▲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우철 노동이사(왼쪽)와 박현석 노동이사 ⓒ 서울시
▲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우철 노동이사(왼쪽)와 박현석 노동이사 ⓒ 서울시

서울시는 SH공사 노동이사에 김우철 기전사업부 차장과 박현석 재생기획부 차장, 서울에너지공사 노동이사에 최진석 서부지사 고객지원부 과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 16개 투자·출연기관 가운데 120다산콜재단을 제외한 15개 기관이 노동이사 임명을 마무리했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 1∼2명이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노동자 경영 참여제도다. 정원 100명 이상인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도입하게 돼 있다.

노동이사는 직원들의 투표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서울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서울시 산하기관의 노동이사들은 보수와 복리후생 규정, 취업 규칙, 2018년 사업계획 등 경영 결정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동이사가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관의 각종 정책회의 때 노동이사가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우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이사회 안건 상정 전 입안 단계부터 노동이사에게 경영정보가 공유되도록 하고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역할 확대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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