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우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
▲ 조승우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

'유골 발견 보고 지연 사건' 이후 공석이 된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에 조승우(56) 전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이 임명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 전 부이사장을 22일자로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 신임 단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석사)과 서울시립대 대학원(박사)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8∼1994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1995∼1996년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에서 기획본부장과 관리본부장을 거쳐 부이사장(경영본부장 겸직)에 올랐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운영자문위원(2014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초빙교수(2014∼2016년), 서울시교육청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위원(2015∼현재) 등도 지냈다.

해수부는 "조 단장이 2004∼2008년 한국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시설물 안전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등 업무를 총괄하는 등 국가 차원의 안전시스템 확립에 기여했다"며 "전문성과 실무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 보좌관과 청와대 외교안보행정관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경험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수습자 수습, 조사활동 지원과 가족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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