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내비의 '119 긴급 출동 알림' 기능 화면 ⓒ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내비의 '119 긴급 출동 알림' 기능 화면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자동차 길 찾기 서비스 '카카오내비'가 소방차와 응급차 등 119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는 기능을 도입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소방청(경기도 재난안전본부)과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해 카카오내비에 '119 긴급 출동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119차량이 출동하면, 출동 경로 상에서 차를 모는 카카오내비 사용자에게 사고 발생 정보와 119차량의 접근 사실을 알려준다.

예컨대 "잠시 후 119 출동 차량이 접근할 예정이니,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합니다" 등 안내가 노출된다.

긴급알림은 카카오내비 서버와 소방청의 전산 시스템을 연동해 개발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돼 119차량이 출동하면 카카오내비 서버로 사고 지점과 출동 차량의 위치가 10초 간격으로 전송된다.

카카오내비는 이렇게 받은 정보를 분석하고 팝업창(화면 위에 덧붙이는 창)과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긴급 알림을 전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운전자는 미리 사고 정보를 알아 2차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119차량의 빠른 출동을 도와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하는 공익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일단 경기도 관내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도입됐고, 올해 상반기 내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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