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유가족대책위는 18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을 찾아 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6명과 만난 자리에서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많은 부분에서 의문을 남긴다"면서 "제3의 기관이나 국회에서 진상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류건덕 유가족 대표는 "화재 당시 2층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 등 부실 대응에 대한 소방당국의 해명이 말을 할 때마다 바뀌어 믿을 수 없다"면서 "국회가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제천화재 참사 진상조사단인 황영철, 함진규, 박덕흠, 권석창, 홍철호, 유민봉 의원은 이날 제천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면담했다.

황 의원은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제천참사는 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참사가 분명하다"면서 "유가족과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차원에서 조사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면담을 마친 뒤 제천시청을 방문해 유가족의 의견을 전달했다.

키워드

#제천화재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