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누전과 같은 전기 이상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대책은 △실시간 전기화재 감시시스템 보급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지원 △설 연휴 전통시장 긴급 점검으로 이뤄졌다. 전기화재 감시시스템이란 전통시장 점포에 두꺼비집에 감지 센서를 달아 누전·과전류 같은 전기화재 요인을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제도다.

모인 정보는 전기안전공사 관제시스템으로 보내져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공사 인력이 출동해 손을 보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실시간 전기화재 감시시스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 상반기 종로구 신설시장·용산구 용문시장 300점포에 이 센서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를 따져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서울 지역 모든 전통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해야 했지만 시스템이 도입되면 심야 시간대 화재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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