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선된 멧돼지 포획 트랩. ⓒ 농촌진흥청
▲ 개선된 멧돼지 포획 트랩.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농경지 멧돼지 피해 예방하기 위해  안전하게 멧돼지 무리를 포획할 수 있는 트랩을 개발, 이용기술을 보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멧돼지 포획트랩은 연중 사용이 가능하지만 전국적으로 수렵이 금지되는 2월부터 4월까지 설치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멧돼지를 잡을 수 있다.

이 멧돼지 포획트랩은 현재 상용화된 멧돼지 트랩에 비해 멧돼지 유인 효과가 높고 내구성과 안전성도 향상됐다. 

개발된 트랩은 바닥부분에 자재를 두지 않아 먹이유인 효과가 좋고, 유입구는 큰 멧돼지와 어린 멧돼지가 쉽게 들어가도록 2개 이상 만들었다. 

포획된 멧돼지가 트랩 내부에서 격렬한 행동을 할 경우 트랩이 안전하도록 케이지형 철골구조로 제작해 트랩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멧돼지를 성공적으로 포획하기 위해서는 트랩이용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멧돼지의 트랩 기피반응을 줄이기 위해 트랩 설치후 초기 포획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포획이 확인되면 읍면동사무소 야생동물 전담부서에 알려 전담 수렵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트랩 이용에 관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배연구소(☎061-330-1581)로 하면 된다. 

송장훈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농업연구사는 "최근 멧돼지를 안정적으로 포획하기 위해서는 먹이유인이 쉬운 겨울철 포획이 효과적이며, 개발된 멧돼지 트랩은 무엇보다 연속적으로 집단 포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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