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바이 ⓒ 문예진 기자
▲ 오토바이 ⓒ 문예진 기자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가운데 30% 이상이 안전모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2014년 399명, 2015년 372명, 2016년 345명, 2017년 336명으로 최근 4년간 꾸준히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2014년 80명에서 2015년 75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2016년 80명, 2017년 8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236명 가운데 32%인 76명이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이 최근 3년간 오토바이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야간,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륜차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하면서 배달업체에 오토바이 안전운행 방법과 도로교통법규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를 운전할 때 안전모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중상을 당할 우려가 크다"면서 "경찰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들도 공익신고 등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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