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션 출신 뮤지컬 배우 이현(본명 이흥수·39)과 뮤지컬 배우 유하나(38·여)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구 더바인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현은 1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 인연이 있었다"며 "저는 이제 한 남자로서 그 친구를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해보려 한다"고 알렸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제 인생을 진지하고 깊게 돌이켜보게 됐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인생에 행복한 챕터가 존재하더라.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마음 좋은 무대로 좋은 음악으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1년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오션 멤버로 데뷔한 이현은 2004년 듀오 애프터 레인 등으로 활동했다. 2012년 오션이 해체 6년만에 재결성될 때 합류했다가 이듬해 탈퇴했다. 이후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 찾기, 비스티 보이즈 등 주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해 4월 싱글 맘(mom)을 발표했다.
유하나는 그리스, 위대한 캣츠비, 갈매기 등의 뮤지컬과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