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정보통신 기술 대거 도입 '스마트 공항'
대한·델타·에어프랑스·네덜란드항공 4개사 이용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자동 출입국 심사대. ⓒ 건교부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자동 출입국 심사대. ⓒ 건교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정보통신기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스마트공항이 될 전망이다.

오는 18일부터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 여객터미널은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가 제1여객터미널에 비해 대폭 증가하게 된다.

셀프 서비스 기기 도입 증가로 탑승수속이 빨라지고 제1여객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보안검색 역시 첨단화된 보안검색 기기를 도입됐다.

제1여객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 가능했다. 제2여객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 역시 탐지가 가능하고 보안요원의 추가 탐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보안검색 벨트는 제1여객터미널은 단선이었으나 제2여객터미널은 병렬로 구성돼 별도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리하고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자동으로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돼 빠른 검색이 가능하다.

공항의 각종 시설위치 안내 서비스 역시 강화된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폰의 카메라로 공항을 비추면 공항 시설 안내와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기반으로 공항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객의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가장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선을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은 "지난해해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제2여객터미널에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이 도입돼 공항 이용이 편리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원형검색대 (왼쪽)와 병렬보안검색 벨트.  ⓒ 건교부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사용되는 원형검색대 (왼쪽)와 병렬보안검색 벨트. ⓒ 건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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