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3일 호남지역 국도 교량 32개에 대한 내진보강 공사를 연내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2016년 경주지진 이후 실시한 국도 교량 내진성능 평가에서 호남지역 교량 132개가 내진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지난해 100개의 보강 공사를 마쳤고, 32개를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진보강공사는 내진 계가 된 기존 교량에 교량 받침, 낙교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교각 단면 확대와 보강 등을 하는 공사다.

익산국토청은 내진 보강 공사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점검도 할 방침이다.

김철흥 청장은 "교량의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이를 반영한 내진성능 보강 공사를 마치면 호남지역 국도와 교량이 지진으로부터 더 안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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