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지역 화재 발생이 6.2% 늘었다. 12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2816건으로 2016년 2651건보다 165건(6.2%)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154명, 재산피해는 250억9100만원으로 각각 27명(21.3%), 4억4800만원(1.8%)이 늘었다. 발화요인은 사람 부주의 1266건(45%), 전기적 요인 546건(19.4%), 기계적 요인 365건(13%) 순으로 나타났다.

발화 장소는 비주거시설 1049건(37.3%), 주거시설 763건(27.1%), 자동차 425건(15.1%), 야외 354건(12.6%), 임야 213건(7.6%) 순이다. 요일별로 금요일이 446건(15.8%)으로 가장 많고 수요일이 343건(12.1%)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2시(432건·15.3%)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2∼4시(97건·3.4%)가 가장 적었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맞춤형 소방안전교육과 이동안전체험차량 지역별 순회교육 강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보급운동 등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대책으로 화재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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