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2일 "올해에는 좀 더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원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 사장은 이날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원자력산업회의가 개최한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아직도 국민은 원자력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작년에는 한수원과 원전 산업계가 어려운 시기였다"면서 "많은 분이 도와줘서 예정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있었던 모든 일이 한수원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원전을 만들고 원자력계가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게 한수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년인사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최종배 사무처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제1차관 등 정부, 국회, 산학연 주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차관은 신년사에서 "올해에는 신고리 4호기와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준공되는 등 원전업계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이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언급한 뒤 "확신할 수 없지만 영국에 한전 원전이 들어갈 수 있다"며 "사우디와 체코 등 다른 나라 원전 수출도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해서 정부가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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