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한파에도 불구, 꽃망을 터트린 부산 화명수목원 '납매'  ⓒ 화명수목원
▲ 최강한파에도 불구, 꽃망을 터트린 부산 화명수목원 '납매' ⓒ 화명수목원

부산에도 최강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화명수목원에서는 '납매'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납매(臘梅)는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꽃이다.

높이 3∼4m 정도로 자라며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이라고도 불린다. 납매 개화 시기는 평균 1월 중순 전후였지만 최근에는 개화 시기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

부산 화명수목원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해 이달 첫주부터 하나둘 개화하고 있다.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 향기 좋은 노란색 꽃을 피워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명수목원에는 납매 이후로도 풍년화, 산수유, 생강나무, 매실나무 등 봄을 재촉하는 꽃들이 개화를 위해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개화 관련 정보는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forest.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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