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새해를 맞아 산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에는 등산객이나 각종 동호회 등 단체에서 설경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경치를 즐기는데 집중하다 보면 자칫 안전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등산 관련 안전사고 중 겨울철(12월∼2월) 발생률은 18%다. 전체 사고 원인 중 등산객의 안전부주의로 인한 실족ㆍ추락, 안전 수칙 불이행이 45%를 차지했다.

산림청은 사고 예방을 위해 산악사고 안전매뉴얼, 안전산행 길잡이 등 안전산행 관련 각종 홍보물을 제작ㆍ보급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구조장비를 갖춘 헬기 30대와 산악구조대원 12개 대대 49명이 주중ㆍ주말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국가 차원의 산악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악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민간산악구조대 700여명과 비상상황을 대비한 합동 구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용석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국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결빙에 대비해 꼼꼼히 등산장비를 챙기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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