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 부산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부산도시철도 주요 설비에 내진보강이 이뤄지고 지진 계측기도 추가로 설치된다.

부산교통공사는 포항과 경주 지진을 계기로 부산 도시철도 지진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열차운행 관련 주요 설비와 역사 부착물까지 내진보강을 확대한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먼저 호선별로 내진 설계가 보강되지 않은 주요 시설물과 설비의 내진보강을 확대한다. 강한 지진동으로 떨어질 개연성이 있는 역 건물 부착물 대책을 포함한 도시철도 이용객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6000만원을 들여 올해 9월까지 2호선 호포 차량기지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부산도시철도 안평 차량기지에 지진가속도 계측기 1대가 있지만 호포 차량기지는 양산단층대와 가까워 지진이 나면 지진이 도시철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운행을 제어하는 주요 설비가 집중된 종합관제소와 4호선 관제센터는 내진보강은 돼 있지만 12억원을 들여 지진 피해를 전혀 받지 않는 수준인 면진 보강 작업을 할 예정이다.

모든역 건물에 지진 대피경로와 대피구역을 설정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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