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 250여 어종에 대해 형태학적 구별 방법과 고유 유전자 염기서열(유전자 바코드)등의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전자 바코드는 종(種) 식별이 가능한 생물종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염기서열을 말한다. 어종을 판별할 수 있어 기존 유전자 증폭(PCR) 기반의 판별법에 비해 정밀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생김새가 비슷하거나 가공 후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수산물의 정확한 어종을 확인하고 유통 식품 진위 판별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했다.

식품평가원은 지난해 옥돔(Branchiostegus japonicus), 참다랑어(Thunnus orientalis) 등 50여종에 대한 정보를 구축했다. 2021년까지 250여종을 판별할 수 있도록 정보화 데이터 베이스 구축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기성 안전평가원 신종유해물질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유전자 바코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부정유통과 둔갑 판매를 방지하는데 활용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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