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방본부는 찜질방 입주 복합건축물 등의 소방 점검을 해 모두 7건의 불량 사항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제천 화재 이후 일제 조사한 결과, 소화기 압력이 부족하거나 아예 소화기를 적절한 장소에 가져다 놓지 않은 곳이 있었다. 출입구 유도등 점등 상태가 좋지 않은 건물도 확인했다고 시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불법 건축물이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5건에 대해 해당 업주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 2건에 대해선 유관 기관과 부서에 후속 조처할 것을 통보했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제천 화재에서 문제가 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일제 조사, 다중이용시설 전수 안전점검, 전통시장 순찰 강화 등을 할 예정이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견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유사시 소방 활동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소방설비가 미흡한 곳에 대해 이달 중 보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