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사
▲ 서울시청사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부터 서울시 공공근로 참여자의 월 임금이 지난해보다 20만원 오른다. 하루 6시간 근무때 월평균 임금은 140만원(식비, 주·연차수당, 4대 보험 포함)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오는 10일부터 6월말까지 상반기 공공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은 5500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노숙인 보호, 공원환경정비, 금연구역 지킴이, 동물 사육 보조·환경 정비, 서울도서관 자료실 지원 업무 등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여성세대주,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공공근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가산점을 줬다. 육아나 집안 사정으로 종일 근무를 못 하는 참여자를 위해선 시간제 근무를 도입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 휴학생, 방송통신대· 야간대 재학생도 공공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신용도가 낮아 통장 개설이 어려운 참여자에게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가족증명서류 등을 제출하면 가족계좌로 입금해준다.

서울시는 올 한해 1만1000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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