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광학적 특성 ⓒ 서울대
▲ 새로운 광학적 특성 ⓒ 서울대

서울대 연구팀이 빛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광자학적 상태를 발견했다.

서울대는 물리·천문학부 전헌수 교수 연구팀이 인위적으로 설계와 제작이 가능한 광학계를 개발, 빛이 공간적으로 퍼져 있는 상태에서 점차 한 곳으로 갇히는 새로운 광자학적 상태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광학계는 빛의 반사나 굴절을 이용해 물체의 상을 만들거나 빛 에너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나 장치를 의미한다.

광학 분야에서 빛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것은 중요한 목표였지만 기존 광학계는 빛을 한곳에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발견된 광자학적 상태는 자유롭게 빛을 제어하면서도 구조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광학계의 성능개선과 초소형 레이저 등 차세대 광소자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전 교수는 "광학계에서 빛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제와 원리를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빛의 생성, 수송, 저장, 검출 등 빛의 공진 특성을 이용하는 광소자들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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