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전북 부안 철새분변 H5형 바이러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방역차량이 계사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방역차량이 계사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남 강진군 종오리 농가(사육규모 2만1700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이날 0시부터 12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9일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후 현재까지 AI 발생은 모두 11건이 됐다. 이 가운데 8건이 전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농가 35곳에서 106만9000마리가 살처분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3일 전남 해남군(고천암호), 전북 부안군(동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실시 등을 시행토록 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