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30분에 한번 꼴로 구조 출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생활안전을 포함한 구조 출동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7.3건씩 모두 1만7271건을 출동해 3837명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는 하루 평균 47.5건, 전체 건수 1만7326건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구조처리 건수는 641건(4.1%), 구조 인원은 622명(14.0%)이 감소했다.

벌집 제거 출동이 1583건 줄고 승강기 사고 구조 인원도 363명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2588건), 월요일(2527건), 금요일(2487건) 순이며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잦은 야외활동으로 토요일 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사고 내용 가운데 벌집제거 3041건(20.2%), 동물포획 2065건(13.7%), 잠금잠치 개방 1656건(11.0%), 승강기 사고 1213건(8.1%) 순으로 시민 생활 밀착형 구조활동이 많았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곳은 아파트(33.7%), 단독주택(12.0%), 도로(11.7%) 순이다.

자치구별로 북구(5078건)가 가장 많고 광산구(4812건), 서구(3368건), 남구(2207건), 동구(1802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조일 광주소방본부장은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변화하는 구조환경에 맞는 맞춤형 구조 시스템을 확립해 출동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