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로보솔루션 1호,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상용화 준비

삼성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 상장지수펀드(ETF) 자산관리 서비스 추진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일 조직개편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솔루션 본부를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개편으로 코덱스(KODEX) ETF 운용 능력과 핀테크 기술 시너지를 도모하고 로보어드바이저 등 ETF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적으로 투자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문,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자본시장법 시행령에선 특정금전신탁 가입 시 투자자의 자필 서명을 받도록 하고 있어 로보어드바이저의 대중화를 위해선 비대면 일임계약 허용이 필요하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KODEX 로보솔루션 1호'를 앞세워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며, 로보어드바이저 규제가 완화해 비대면 일임 서비스가 허용되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ODEX 로보솔루션 1호'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주관 제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스템 심사에도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이정환 ETF솔루션 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ETF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금융공학과 정보기술(IT) 컨설턴트 출신의 인력을 보강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ETF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쉽고 싼 자산관리 서비스를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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