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발생해 15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부산 기장군 삼각산 화재 현장에서 재발화는 없었다.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이 이틀째 잔불 감시에 투입됐다.

부산시소방안전본부는 삼각산에서 밤새 재발화는 없었고 낙엽 밑에 꺼지지 않은 잔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소방헬기를 출동시켜 화재현장을 확인하고 산림청에도 재발화에 대비해 헬기 2대 지원을 요청했다.

기장군은 산림과 직원과 산불 감시요원 등 10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잔불 감시와 뒷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50㏊의 산림이 소실되면서 3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삼각산(해발 469m)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고 15시간이 지난 2일 오후 불길이 잡혔다.

부산에서 발생한 산불 중에서 역대 두번째로 넓은 면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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