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년사
"안심한소비 위해 농정개혁 본격 시작"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걱정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농정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국정과제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10대 주요정책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농산물의 수급안정장치를 강화하겠습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실시해 올 한 해 5만ha의 벼 재배면적을 감축합니다.

둘째, 농업인 소득안정과 재해대응에 힘쓰겠습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는 방향으로직불제 전면 개편을 준비하겠습니다. 한미 FTA 개정협상은 농업분야 추가개방은 불가하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위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넷째, 스마트팜을 확산하여 4차산업혁명을 농업 혁신성장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다섯째, 축산 사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금년 7월부터 산란계 신규농장에게는보다 넓어진 사육밀도 기준이 적용됩니다.

여섯째, 친환경·식품안전 관리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종축장의 축산물 안전관리 인증(HACCP) 의무화를 준비하겠습니다.

일곱째, 국민의 영양과 식생활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여덟째,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아홉째, 식품·외식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열 번째, 농촌 삶의 질과 복지를 향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문견이정'(聞見而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들은 이후 싸울 방책을 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항상 농업인 입장에서 고민하고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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