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 전기배선 적외선 온도측정결과(붉은색 부분이 높은 온도). ⓒ 농촌진흥청
▲ 축사 전기배선 적외선 온도측정결과(붉은색 부분이 높은 온도).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최근 2년동안 축사 화재 952건이 발생해 41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생 건수는 한우 축사가 391건(41.1%)로 가장 높았고, 피해 규모는 돼지 축사가 291억원(70.7%)으로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3.5%(414건)를 차지, 전기시설 점검만으로도 화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하는 곳이 많아 축사 내부 습도 상승으로 전기 누전 위험성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준엽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는 "전기 시설이나 배선 설비는 반드시 정부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전문 수리업체를 통해 교체하는 것이 좋다"며 "겨울철 축사 화재는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자주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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