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집밥으로 함께하는 파티음식 2탄 준비했습니다. 고구마그라탕입니다. 재료와 만들기가 간단한데요. 맛은 전설 수준이며 케익을 대신해도 파티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재료는 △고구마 3개 △양파 2개 △스파게티 소스나 토마토케찹 △버터 △모짜렐라치즈 △생크림이나 우유~~끝입니다. 간단하지요?

고구마는 밤고구마가 좋아요. 3개 준비합니다.

고구마 3개에 양파는 2개를 사용했는데 양파를 좋아하신다면 더 넣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생크림입니다. 생크림이 없으면 우유도 좋습니다.

모짜렐라치즈인데요 흐~~~ 제가 치즈 덕후여서 아주 많~이~

스파게티소스나 토마토케찹 준비합니다. 저는 마늘이 들어간 스파게티소스를 준비했어요.

고구마는 삶아 줍니다. 고구마가 익는 동안 양파를 볶아줄거에요.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썰어 준비하고 예열된 팬에 버터 반 테이블 스픈을 녹여 주세요.

얇게 채친 양파에 굵은소금 한 꼬집을 넣고 볶아줍니다. 간수가 잘 빠진 굵은 소금이 맛있어요.

양파는 브라우닝을 합니다. 진한 갈색이 나도록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한 갈색으로 잘 볶아지면 약간 찐득한 느낌이 나게 됩니다. 수분도 다 없어지고 걸죽하다고 할까요^.^

푹 삶아진 고구마에 생크림이나 우유를 넣고 으깨 주세요. 생크림양은 고구마가 질어지지 않도록 넣어 주고 고구마 덩어리가 없도록 곱게 으깨줍니다.

으깬 고구마를 파이팬에 고르게 잘 펴주었는데요. 그릇은 오븐 사용이 가능한 어떤것이라도 상관없어요. 오븐이 없다면 전자렌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구마위로 포크무늬를 만들어 줍니다.

포크무늬를 낸 고구마위에 스파게티 소스를 붓고 골고루 펴 줍니다. 포크무늬 사이사이로 소스가 잘 스며들게 됩니다.

스파게티 소스 위에 브라우닝을 낸 볶은 양파를 골고루 깔아 줍니다.

치즈치즈~~ 전 치즈덕후~~내가 만드는 그라탕에는 치즈를 부어줄 거야~~^.^

보세요~~정말 흐뭇한 비쥬얼입니다.

200도로 15분간 예열해 둔 오븐에 넣습니다. 200도 상단에서 30분 가열했는데요 집집마다 오븐과 전자렌지 상황이 다르니 알맞게 설정하시고 요리하시면 되겠습니다.

드디어 내가 바라던 모습으로 나타난 고구마그라탕입니다.

가족들 환호성~~어깨가 으쓱해지고  이거이거 쑥쓰러우면서 기분 좋은건 뭔가요? ^.^  케익이 없어도 충분히 예수님 생신 축하드릴 수 있고 분위기 UP되는 고구마그라탕 비쥬얼도 훌륭하지만 맛도 깡패입니다~

쭉쭉 늘어나는 쫄깃한 치즈는 옵션이고요. 스윗한 고구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덤이지 말입니다. 어때요? 만들고 싶어지지 않으신가요? 사먹는 그라탕에 뭔가 늘 부족했던 2% 치즈토핑에 불만 있으셨던 치즈덕후님들~~ 치즈를 마음껏 올려 만들어 보세요. 아~ 고구마 대신 스파게티면을 넣으면 스파게티그라탕됩니다^.^

허현희 기자 =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손재주가 있다.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웬만한 집안 인테리어는 손수한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인생 2막'으로 경기 김포에서 남편과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알콩거리며 살고 있다. 김포시가 발간하는 <김포마루> 시민기자, 시청 블로그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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