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기상청이 16일 오후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 제주기상청이 16일 오후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예보했다. 오후 3시 현재 산지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30㎝, 진달래밭 23㎝, 어리목 10.5㎝ 등이다.

17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 5∼10㎝의 눈이 내리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5∼10㎜의 비나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낮 12시 현재 제주항 2.4m, 김녕 2.3m, 협재 2.1m, 추자도 2.1m, 마라도 2m 높이의 파고를 기록했다. 또한 제주도 산지와 북서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산간 이상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욱 낮춰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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