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어르신 아카데미' 사업에 1인당 최대 5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수강생 자부담은 5000원이며 36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노후설계 △여가문화 △건강관리 △인문학 등의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성 유지를 강화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비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5월부터 12월까지 아카데미를 수행할 수행기관을 다음달 4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공모분야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노후설계  △건강관리 △세대 및 가족 간 소통강화 △자격증 강좌 등이다. 수행기관은 이 중 한 가지 이상을 선정해 운영해야 한다.

수행기관은 프로그램 운영시 총 4기 내외로 운영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기수 당 교육시간을 20시간(1회 교육 2~4시간) 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및 협동조합 등으로,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를 자체 충당할 수 있어야 하며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사한 사업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익법인 등으로 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법인과 단순한 친목단체는 제외된다.

공모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다음달 4일까지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2133-7420)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수행의 적격성, 프로그램 운영 적정성 등을 고려해 다음달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어르신의 배움의 욕구가 다양화 된 만큼 서울시에서도 욕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역량을 갖춘 많은 단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아카데미는 2008년 8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이래 매년 3000여명 내외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강생 3664명 중 86% 이상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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