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의 유통기한이 9개월이나 변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수입판매업체 구디뿌디(주)가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유통기한을 아세톤으로 지우고 실크스크린을 이용해 새로운 유통기한을 찍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을 속였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6년 4월 5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적발도 1399를 통해 접수된 제보를 조사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과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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