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는 내년부터 대학 소방학과 출신자를 제한경쟁 방식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24일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대학 소방학과 출신자들을 제한경쟁 방식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송형곤 도의원의 질의에 대해 "내년부터 적은 인원이나마 바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송 의원이 전했다.

송 의원은 "전북과 제주는 올해 관내 소방학과 출신자 중 지역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각각 5명과 2명을 제한경쟁 방식으로 채용했다"면서 "전남도 역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전남 도내에는 6개 대학에 소방방재과와 소방안전관리과 등 소방관련 학과가 설치돼 600여명이 재학 중이며, 매년 230여명이 졸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