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사장 이상용)이 특별기획 프로그램 '위험한 도시'를 2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화학물질 배출량과 수송 경로 등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제작진은 2001년 대규모 화학공장 폭발 이후 15년 동안 소송을 진행하며 아직도 진상 파악을 끝내지 못한 프랑스 툴루즈,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시민·행정·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독일과 스위스의 사례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특히 전국에서 화학물질 취급량과 배출량이 가장 많고, 도심과 가까운 화학공단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는 울산의 현실을 소개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태훈 PD는 23일 "울산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는 대체로 인근 주민에게 통보 없이 기관의 현장대응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때도 누출된 화학물질이 도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행정과 기업이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이 이것을 신뢰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화학물질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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