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를 타면서 각종 사고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아 스키를 탈 때는 안전수칙을 지키고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2014년 겨울철부터 최근 4년간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770건이다.

사고 발생 주요 원인은 스키를 타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경우가 689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부딪힘 41건(5%), 기타 26건(3%), 떨어지거나 눌리는 사고가 14건(2%)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부상은 골절ㆍ탈골로 302건(39.2%)이었다. 타박상 205건(26.6%), 열상ㆍ찰과상ㆍ출혈 등이 123건(15.9%), 염좌ㆍ부종 78건(10.1%), 뇌진탕ㆍ두통 43건(5.5%) 등으로 파악됐다.

부상 부위별로 보면 팔ㆍ손 222건(28.8%), 둔부ㆍ다리ㆍ발 220건(28.5%), 머리ㆍ얼굴 154건(20%) 등이 많았다.

안전하게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본인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헬멧, 손ㆍ무릎보호대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음주 후 스키를 타는 경우가 있다"며 "본인은 물론 타인까지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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