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비 158억원을 투입해 시민안전과 관련한 18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의 안전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97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시는 태풍 '차바' 피해를 복구하고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태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05억원) △우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억원) △화창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3억원) 등을 벌인다.

동구 주전동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사면 정비(7억5000만원) 사업은 내년 11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승강기 사고 대응 합동훈련, 전시대비 민방위 교육과 화생방 방독면 보급, 민방위경보 단말기 교체 등 안전관리와 비상대비 사업도 벌인다.

새울원전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20억원), 울산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과 개보수(8억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새울원전 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내년에 확보한 예산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앞으로 140억원을 확보해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방사능 재난발생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원전 인접 지역 가운데 울산에만 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없다.

시는 또 내년부터 2022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공단의 노후시설과 지하 배관을 개보수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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