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내진보강 사업을 10년 앞당겨 조기에 마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애초 2034년까지 내진보강 사업을 끝낼 계획이었지만 경주ㆍ포항 일원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매년 345억원 이상을 들여 2024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포항지진 전 88억원으로 편성한 내년 내진보강사업 예산을 300억원으로 늘리고 부족한 나머지 재원은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먼저 재난대피시설로 지정ㆍ이용하는 강당을 중심으로 내진 미적용 건물 107채, 추가 내진 보강 대상인 필로티 건물 85채를 보수한다.

2019년부터는 교사동을 중심으로 학급 수가 많고 야간 수업시간이 많은 학교부터 내진보강 사업을 해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진보강 사업을 앞당겨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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