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형 공공캠퍼스로 조성될 경기 시흥시 배곧새도시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예정지. ⓒ 시흥시

경기 시흥시 배곧새도시 66만㎡에 들어설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형 공공 캠퍼스로 조성된다.

시흥시는 7일 시흥 배곧새도시 내에서 서울대와 지역특성화사업 민간사업자인 한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 선포식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미래모빌리티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에스케이텔레콤 등 기업이 참석했다.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는 서울대가 2007년 1월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국제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경기 시흥시를 비롯해 국내 9개 지방자치단체가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고 2009년 6월 서울대와 시흥시가 공동추진단을 발족시켰다. 2010년 2월엔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이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캠퍼스 외에도 교육과 연구, 병원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 과정에서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 쪽의 일방적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에 반대한다"며 서울대 사상 최장 기간인 228일간 본관을 점거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이 과정에서 무기정학 등을 받은 학생 12명의 징계를 지난 5일 해제했다.

1단계로 2019년 상반기까지 교육협력지원센터와 연수원, 교직원들의 숙소가 조성된다. 내년 2월 착수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자율주행차 평가트랙과 모빌리티 종합관제센터와 같은 모빌리티센터와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 등 미래 기술 스마트캠퍼스가 조성된다. 

2025년 완료될 3단계는 기초과학 연구를 위한 △기초과학캠퍼스 △교육협력지원센터 △한국고등교육혁신센터 △재외동포교육지원 연구센터 △언어교육원 등 사회공헌캠퍼스 △통일평화대학원 △통일교육센터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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