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드론 비행구역 ⓒ 울산시

울산시는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 UA 38 ULJU(울주)가 7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는 지역 드론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드론 관련 인프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A 38 ULJU(울주)는 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대로 면적은 5만2000㎡다. 이 지역에서는 고도 150m 이내에서 드론의 무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전국으로는 청라ㆍ미호천ㆍ김해 등 7곳이 지정돼 있으며 울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고리ㆍ월성원자력발전소의 원전방사선비상계획구역, 현대중공업ㆍ현대자동차ㆍ석유화학공단이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보호구역, 울산비행장 관제구역, 군부대가 산재한 군사보호구역 등이 많다. 

이 때문에 도심이나 인근 주변에서는 레저용은 물론 산업용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다.

울산시는 기상정보표시스템, 간이레이싱장, 안전 펜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지역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울산드론협회가 발족했다. 내년에는 드론 미션대회(5월)와 드론교육ㆍ발전세미나도 연다.

김석명 울산시 창조경제과장은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비행구역 지정으로 울산 드론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전국으로는 청라ㆍ미호천ㆍ김해 등 7곳이 지정돼 있다. ⓒ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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