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못 다한 일들, 여러 아쉬움으로 마음이 바빠지는 때이기도 한데요. 연말 연시 모임으로 몸도 바빠지고 외식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올해 가족식사는 집밥 어떤가요. 아이들도 급식으로 식사하고 부모님도 바깥음식 많이 먹었고 가족과 한 자리에서 식사 한 것이 까마득하지는 않은가요. 두어 가지 요리를 아이들과 준비해서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한다면 의미 있는 연말 가족행사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재료준비 간단하고 조리시간은 초스피드~~ 하지만 맛의 풍미가 훌륭한 오징어 버터 볶음을 연말요리로 준비했습니다. 오징어가 금값이라 '금징어'라고 하는데 우리도 호사를 한번 누려볼까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오징어 2마리 △버터 △파슬리 △양파1개 △대파 △다진 마늘 △편마늘 △소금 △후추가루 △식용유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준비했습니다. 한 마리는 오징어 껍질을 벗겨 봤는데요. 굳이 안 벗겨도 될 것 같아요.

오징어는 몸통을 링모양으로 썰어줍니다.

팬에 버터 한 스푼 정도를 녹입니다. 버터를 좋아하신다면 양을 늘려도 돼요.

녹인 버터에 마늘 다진 것, 편 마늘을 넣고 마늘향을 우려냅니다.

잘게 썬 파를 넣고 휘리릭 볶아 놓고~~

마늘향이 잘 우러나온 팬에 썰어둔 오징어를 넣고 재빠르게 볶아 줍니다. 오징어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고 물도 생겨 빠르게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서둘러 볶아주세요~~

오징어가 탱글하게 익으면 소금 한 꼬집, 후춧가루를 넣어 주세요. 다 됐습니다 굿~~

양파 한 개를 썰어 올리브오일을 넣고 팬에서 볶아줍니다. 양파와 오징어를 함께 볶으면 서로 익는 속도가 달라 물이 생겨요. 그래서 양파와 오징어를 따로 볶아 주는 것도 포인트!!

소금 한 꼬집으로 간을 하고 양파가 흐물거리지 않도록 볶아주세요.

접시에 오징어 볶은 것을 담고 살짝 볶은 양파도 한켠에 담고 파슬리를 솔솔 뿌려주세요. 파슬리가 없다면 깨소금으로 솔솔~~ 완성입니다 ^.^

와인도 한병 나오고~ 식탁에 러너도 깔고 크리스마스 소품도 꺼내 장식해서 특별한 연말연시 식탁을 꾸며 가족과 식사하면 좋겠죠?

한 해 열심히 살았던 아이와 남편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멋진 가족식사 계획해 보심 좋겠습니다. 연말 요리 2탄 coming soon~~

허현희 기자 = 이것저것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손재주가 있다.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하고 웬만한 집안 인테리어는 손수한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인생 2막'으로 경기 김포에서 남편과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알콩거리며 살고 있다. 김포시가 발간하는 <김포마루> 시민기자, 시청 블로그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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