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 폭발로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발리 독자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 폭발로 발이 묶였던 273명이 전세기를 통해 1일 귀국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29일 오후까지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폐쇄로 발리에서 수라바야로 이동한 우리 국민의 귀국지원을 위해 아시아나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좌석수 290석의 아시아나 항공으로 30일 오후 10시 10분 수라바야 출발, 1일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아궁 화산 분화로 수라바야로 우회 경로를 이용하려는 우리 국민을 위해 15대의 버스를 발리공항에 대기시켜 수라바야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킨 바 있다.

수라바야는 발리에서 가까운 자바섬 동쪽 도시로 발리공항에서 수라바야 공항까지는 육로와 해로를 이용해 12시간이 걸린다.

발리공항 이용이 재개됨에 따라 발리에 체류중인 또다른 우리 국민의 귀국지원을 위해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운영여부는 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지난 25일 발리섬 초고봉인 아궁 화산이 본격분화를 시작하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사흘간 폐쇄되었다가 운영이 재개됐다.

이 때문에 공항에서는 항공기 880여편의 이착륙이 취소돼 17만명에 이르는 여행객이 발이 묶였다. 배를 이용해 근처 다른 섬으로 이동하려는 여행객과 현지인으로 인해 각 항구가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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