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터 시티 챌린지 컨설팅' 프로젝트 수행 결과 주문

▲부산시와 IBM이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부산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인 IBM 전문가들은 부산이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 재난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부산시와 한국IBM은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스마터 시티 챌린지(Smarter Cities Challenge) 부산'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 부산지역 자연재해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7개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의 분야별 컨설팅 전문가들이 특정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부산 컨설팅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과 전략 컨설팅 △에너지와 공공 산업 △모바일 무선통신과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IBM 전문가들은 부산이 △홍수 △태풍 △산사태 △지진 △화재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재난 관련 IT시스템에 인지 분석기술을 활용, 예측가능한 재난대응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보유한 다양한 재난관리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하고 기존 CCTV나 센서에도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해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공공안전을 위해 민관 협력 도시재해 예방과 복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권고안에 포함했다.

부산시와 IBM은 7대 권고안을 바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향후 2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나눠 단계별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4년 집중호우 이후 재난대응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난예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IBM 권고안을 두고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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