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임진왜란 당시 벌어진 해전을 기념해 만든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칠천량해전공원 입장료를 12월부터 폐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1000원, 칠천량해전공원은 2000원의 입장료를 받아 왔다.
거제시는 더 많은 관광객이 공원을 찾도록 하려고 입장료를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지난해 8만4000명, 칠천량해전공원은 1만8000명이 방문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왜 수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옥포대첩을 기념해 세운 공원이다. 옥포 앞바다가 내려다볼 수 있는 옥포동에 있다.
칠천량해전공원은 하청면 칠천도에 있다. 이순신 장군 대신 원균이 지휘한 조선 수군이 패배를 당한 칠천량 해전을 기억하고 당시 희생한 병사들을 기리는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