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난방연료 사용으로 증가"

경기지역 미세먼지(PM10) 오염도가 11월부터 대기환경기준을 넘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의 월별 미세먼지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11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1㎍/㎥를 기록, 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환경기준 50㎍/㎥를 초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11월부터 상승곡선을 그린 미세먼지 농도는 △12월 57㎍/㎥ △1월 64㎍/㎥ △2월 68㎍/㎥ △3월 69㎍/㎥로 정점을 찍은 뒤 △4월(63㎍/㎥) △5월(62㎍/㎥)까지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10월의 월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6~48㎍/㎥로 환경기준 범위 내였다.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1월부터 5월까지는 33회, 경보 발령 횟수는 4회였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발령이 없었다. 11월에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주의보가 4회 발령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일 때 '주의보', 300㎍/㎥ 이상일 때 '경보'가 발령된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때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학교는 야외수업도 금지해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은 난방 등 연료 사용 증가로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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