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봄철 산불 발생 시 산림자원 보호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산불진화 임차헬기는 벌교읍 장양리 하수종말처리장에 상시 대기 중이며 전남도에서 계약하고 보성군을 비롯해 화순, 고흥이 공동으로 임차해 운영한다.

배치된 임차헬기는 1000ℓ를 담수할 수 있는 민간 헬기로 봄철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60일간)동안 산불예방 방송과 순찰을 실시한다. 산불발생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산불을 진화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임차헬기 운영으로 산불 골든타임 15분 이내에 출동, 진화를 통해 산림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임차헬기의 진화 역량을 극대화해 산불진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은 산불발생 예방을 위해 논ㆍ밭두렁, 산림 연접지역 등에서 소각행위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봄철 3∼4월에 대부분 발생했으며 입산자 실화, 논ㆍ밭두렁 소각 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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