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정 출시한 '평창 롱패딩' 3만장 가운데 1차 판매분이 지난 주말 '완판'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일 "지난 주말까지 준비된 2만3000여장 물량이 모두 팔려 재입고 시기와 판매처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22일쯤부터 남은 수량을 재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측은 정확히 22일 재판매가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6개 백화점 매장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에서 평창 롱패딩을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차분 판매때 구매 인원이 대거 몰려 안전사고와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 불가피하게 일정을 재조정할 필요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7000여장 정도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한국으로 운송되고 있다"면서 "당초 입고가 완료되는 22일쯤부터 재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구매자들이 다시 몰릴 것에 대비해 판매일과 판매처를 분산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말 첫선을 보인 평창 롱패딩 점퍼는 3만장 한정으로 제작됐다. 2018 평창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으로 마련됐는데 거위털 충전재(솜털 80%ㆍ깃털 20%)를 이용한 구스다운 제품이면서 가격이 시중 거위털 패딩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 주말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등에 이른 아침부터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몸싸움과 다툼이 벌어지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남은 7000장을 판매한 뒤 더 이상 평창 롱패딩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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