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료

서울시는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3대 원인으로 '겨울철ㆍ고령자ㆍ무단횡단'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겨울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1~12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31.4%를 차지했으나 사망자 비율은 35.4%로 사고 비율보다 더 높았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야간운전 시간이 길어지고 음주나 추운날씨로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012년 40%였던 61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지난해 4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61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 부상자 건수도 2012년 6592명에서 지난해 8364명으로 고령자의 교통사고 가해ㆍ피해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자의 57%는 보행자였다. 사망자 33%는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무단횡단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56%를 차지했다. 

어르신의 경우 신체특성상 작은 충격도 치명적일 수 있어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 준수가 중요하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 스스로가 교통안전을 위해 방어운전, 안전보행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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