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10일 '희망의 씨앗' 기념행사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1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7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장기ㆍ인체조직ㆍ조혈모세포 등록기관, 이식 의료기관 등 생명나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관 기관과 종사자를 위한 창작무용 빛볼무, 재즈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열린다. 새롭게 제작된 희망의 씨앗 BI도 공개된다.

유공자 31명과 4곳의 우수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개인부문은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조종사 김성규 소방관, 경북대병원 장기이식관리센터 허승 센터장, 조혈모세포은행협회 박충민 팀장 등이 표창을 받는다.

▲ 질병관리본부가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식에 맞춰 공개한 BI

김성규 소방관은 장기를 신속하게 이송, 수혜자에게 새 생명을 얻게 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허승 센터장은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2015년 14건, 지난해 20건의 뇌사 장기기증 관리 활성화를 이룩했다.

박충민 팀장은 조혈모 세포실 기증자 동호회 '징검다리'를 지역별로 운영,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수기관은 부산시, 신한은행, 교차로 등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시의회, 민간단체, 언론ㆍ방송사 등 8개 기관과 협무협약과 전문가 11인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 '세이브(Save)9' 출범과 만성 신부전 환자와 가족들의 여행경비 지원 등을 통해 장기 기증문화 활성화에 앞장섰다.

교차로는 국내외 90여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명나눔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생명의 본질과 가치가 갈수록 퇴색하는 상황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통해 2306건의 신장ㆍ간장 등 이식이 이뤄졌다. 285명의 뇌사자와 사망자가 뼈ㆍ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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