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보는 '소방과 화재예방' 42건

▲ 부산 국제시장 대화재 ⓒ 국가기록원 제공

9일 소방의날을 맞아 과거 대형화재의 현장 사진과 동영상 등 소방 관련 기록물들이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1월의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소방과 화재예방'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 42건을 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공개된 기록물은 영상 10건, 사진 24건, 문서 4건, 우표ㆍ포스터 4건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에는 1953년 전쟁 피란민이 몰려 있던 부산 국제시장이 화재로 폐허가 된 모습과 1971년 당시에는 초고층 빌딩이었던 서울 대연각호텔의 화재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등이 포함됐다.

▲ 서울 대연각호텔 화재 ⓒ 국가기록원 제공

대연각 화재는 200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낸 사고로 대한뉴스로 제작된 동영상에는 건물 안에 있던 이들이 불길을 피해 고가 사다리를 타고 대피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국가기록원은 1954년 남대문시장 대형화재,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 1974년 청량리 대왕코너 화재, 1975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1985년 구 중앙청 화재 등 큰 화재들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도 공개했다. 

국가기록원은 소방의날 기념우표와 불조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포스터, 소방관복 제정과 소방의날 제정 등을 위한 정부 공문서 등도 함께 공개했다.

▲ 국일관 화재 ⓒ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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