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Asia Privacy Bridge Forum)을 8일 연세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프라이버시 브릿지 포럼은 아시아 주요국 학계와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로 결성된 국제연구협력 공동체다.

이번 포럼은 스테픈 웡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에버린 고흐 싱가포르 개인정보보위원회 과장, 타카유키 카토 일본 아시아대학 교수, 홍 얀킹 중국 북경대 교수 등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번째 세션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개인정보의 국외이전과 관련한 주제로 발표했다. 두번째 세션은 중국, 몽골, 스리랑카가 아시아 각국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발표했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개인정보의 국외이전 증가에 따른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국가간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참여를 유도해 정책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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